롯데선수단,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이 57일간의 해외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늘(14일) 오후 일보 후쿠오카발 대한항공편을 이용,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1월 17일부터 호주와 일본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던 선수단은 5차례의 자체 청백전과 WBC 한국 대표팀, 현대, 소프트뱅크 호크스, 일본 사회인팀 등 7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았다. 선수단은 15일(수)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6일(목)부터 마산 야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18일(토)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다음은 강병철 감독과의 2006 전지훈련 결산 인터뷰 내용이다.
1) 57일간의 긴 전지훈련이었는데 이번 훈련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 전년도보다 일주일 가량 기간이 늘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 고맙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팀 훈련을 충실히 소화했고 부상자가 없었다는 점이 성과라 할 수 있겠다.
2) 이번 전지훈련에서 특히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 전체적으로 팀웍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고 특히 타력보강에 신경을 많이 썼다.
3) 주위에서 롯데가 많이 좋아졌다고들 얘기하는데 감독님의 생각은? 또 올시즌 목표는?
-> 아직 마음에 꼭 들지는 않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페이스가 오를 것으로 본다. 1차 목표는 4강이고 이것이 달성되면 우승에 도전하겠다.
4)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운영하실 계획이며 투수들의 보직은 결정하셨는지? 또 중간계투요원과 마무리는 어떤 선수를 기용하실 계획입니까?
-> 손민한, 이용훈, 이상목, 염종석, 장원준, 김수화 선수가 선발 후보들이다. 그리고 마무리는 노장진과 이정민이 맡을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이 중간계투로 뛴다고 보면 된다.
5) 호세, 마이로우 두 용병 영입으로 팀 타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활용할 생각입니까?
->호세는 지명타자로 기용할 것이다. 또 타격이 좋은 마이로우는 외야로 돌리고 이원석과 박남섭을 3루수로 기용할 생각이다.
6) 올 시즌 팀 선발 라인업(타선)은 어떻게 구성할 생각인지?
-> 확실하게 고정된 라인업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상대팀과 투수에 맞게 구성이 바뀔 것이다. 그건이 당연한건 아닌가?
7) 주목할 만한 선수를 소개한다면?
-> 솔직히 기대되는 선수가 몇 명 있다. 나승현(투수), 이승화, 이원석, 강민호(이상 야수) 등이 잘해 줄 것으로 본다.
2006-03-14